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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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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어요.


BY bada1207 2002-11-03

내가 없어요 길을 걷고 있는데 내가 걸어가고 있는지 누가 걸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신문을 읽고 있는데 아무리 읽어도 읽어지지않아 신문이 나를 읽고 있어요. 음악을 듣는데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않아 음악이 나를 들으려고 해요.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아무맛도 없어 커피가 나를 마시고 있어요. 창밖을 보고 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창밖이 나를 보고 있어요. 내가 여기 이렇게 앉아 있는데 내속에 내가 없어요. 하루하루가 어디로 향해가는지 없어진 나는 어디 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