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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1이 두개나 있다
BY 무늬 2002-11-01
11월엔 1이 두개나 있다
詩/무늬
시월의 마지막 밤
잊혀진 계절
낙엽지는 갈증으로
밤을 새워도 좋았다.
살아 갈수록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그리움은 소녀만
흘리는 것이 아니다.
어찌하랴
내삶의 무게에서
또 한스푼의 그리움
덜어내고
11월은
일이 두개나 있음으로
외롭지 않기로 한다.
11월의 이진수(二進數)는
10과 11이 함께 있음으로 하여
너를...잊지 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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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입석대앞의 억새꽃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