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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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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들지 못하는가


BY 박동현 2002-10-31



이밤 왜 잠들지 못하는가

지치고 지친 몸둥이하나 누이지 못하고

작은 세포하나하나까지 다 녹아 내릴때까지

버티고 있어야하는가

세상 어느 귀퉁에도 끼워지지 못하는 조각으로 남아

모두들 제 자리를 찾아 떠나버린 드넓은 공허 속에서

훠이 훠이 두팔을 저어보는 나는 유령은 아닐까

뚝뚝 관절이 풀리는 소리를 들으며

육신이 죽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처량한 영혼이 바람따라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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