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라떼가 땡기는 아침입니다.
요즘 커피를 자제하고 있어서 그림의 떡이지만
츠타야 서점에 들렸을 때 먹었던 커피는 최고였습니다.
츠타야는 구글앱으로 찾아 간 곳이지만
방향이 이리저리 움직여 길을 헤매다
현지인에게 물어 찾게 된 곳이죠.
골목 안의 숲속의 도서관?
목적을 향해 길을 헤매는 것 또한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츠타야 서점은 일본의 거대 체인 서점이지요.
약 1500개의 체인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츠타야 본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칸야마의 츠타야 서점.
이곳엔 베스트셀러코너가 없지요.
다양한 예술 문화 속으로 고객들을 이끌어가며
자연스레 미술, 음악, 건축의 세계로 인도하니
여기가 서점인지 예술공간인지 잠시 착각을 하지요.
새로운 아이디어로 책을 쌓아놓은 카운터,
서점안에 병원, 영화, DVD 대여..브런치 카페까지.
영화코너에서 우리나라 영화와 DVD가 많이 보이더군요.
유명화가들과 함께 콜라보한 생활용품..
만지작 거리다가 안 사온게 후회되네요^^;
괜히 츠타야 서점이 아니더군요.
미래의 서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츠타야
우리나라에도 점점 멋지고 아이디어 넘치는 서점이 많지만
작은 골목 안에 큰 거목을 발견한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