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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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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넷..


BY shemsh 2002-10-27


곱씹고 삼켰던 세월

손안으로

내뱉고 싶어서

무심히 펼치던 손

또각 울던 시계추 따라

손금자리는 서른 넷의

나이테가 또렷이 박혀있고

빙빙 돌던 계절 쫓아

손 마디마다 앙상한

그리움이 찍혀있읍니다

그세월의 영겁

일찍이 어머니 여생이

손바닥에 소박하게 새겨져 있었듯이

제게도 당신같은 한 여생을

손안에 두고 싶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