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언제 오시렵니까?
소리없이 오실려나
열어놓은 문 사이로
저녁 바람만이 스산합니다
사모하는 님이여
뜨거움으로 기다리는
내 가운데에 오셔서
차갑고 어두운 밤하늘로
식혀주시면 안 될까요
님이여
당신앞에 펼치지 못했던
내 숨은 사랑을
내 좋아하는 당신의 웃음으로
받아주시지 않으시렵니까
그리워 하다하다 못해
오래된 묵은 사진같은
그대의 모습이
그리움을 더하여서
혼자 지기가 벼겹기만 한데
내 혼자하는 이 사랑을
가져가시면 안되시는지요
사랑하는 그대여
얼만큼 사랑해야
참아낼수 있으며
얼만큼 기다려야
저 문을 닫을수가
있을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