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갈색 커피를 몇잔이나 마셨던지 배고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어느해 사랑앞에 꼼지락 거리는 그리움이 찻잔속에 얼룩그림을 그려놓고 내 얼굴을 빤히 쳐다봅니다 실눈속에 나이를 보더니 금새 사라지는 그리움 식어진 커피가득 넘쳐나는 눈물도 멈추고 그리고 나도 한모금의 커피만 남겨두고 어린소녀를 지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