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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닿다.
BY kooolman 2002-09-26
노란 불빛들이 거미줄 처럼 얽히고
별들은 낙엽처럼 지는밤.
유난히 커져버린 빈자리를 느낀다는건
죽음과 더욱 가깝다.
한두걸음 내딛으면 분명 닿을수 있는데.
누구 하나 등 떠밀어 주는이 없다는게
어쩌면....
이리도 슬플수 있을까.
매일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드는
잠자리엔 땀베인 시트 커버만이
나뒹그러져있고.
오늘도
여전히 난 새로운 시작을
꿈꾸기 위해
죽음과 한걸음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