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오케 할머니 서비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9

그리움에 닿다.


BY kooolman 2002-09-26

노란 불빛들이 거미줄 처럼 얽히고
별들은 낙엽처럼 지는밤.
유난히 커져버린 빈자리를 느낀다는건
죽음과 더욱 가깝다.

한두걸음 내딛으면 분명 닿을수 있는데.
누구 하나 등 떠밀어 주는이 없다는게
어쩌면....
이리도 슬플수 있을까.

매일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드는
잠자리엔 땀베인 시트 커버만이
나뒹그러져있고.


오늘도
여전히 난 새로운 시작을
꿈꾸기 위해

죽음과 한걸음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