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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지울수 없는 것은..


BY 소금별 2002-09-26

섬을 날아오른 새는
해풍에 날개를 맡기면
금새 섬을 잊고..

새를 보낸 섬은
찰박이는 파도에 몸을 담그면
금새 새를 잊는다

기다리는 것에 대한
아픔을 아는 것일까
영리한 새,
영리한 섬,

눈물로 지울수 없는 것은..
그리움,
기다림,
그리고 영리하지 못한 나,

영리한 새
영리한 섬은
그래도 날고 그래도 몸을 담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