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정녕 지운 것은 푸르른 젊음에게서 도망하던 낡은 모반이었음을... 달음질 쳐오던 네 갈망에 널 잊고져 했을 뿐. 너를 이제서야 건져 내면서 내 숨을 멈춘다. 더 이상 용서하지 말기를. 뒤돌아 가던 그 날의 나를 이젠 갈기갈기 찢어 다오. 통곡의 내 사랑아,,, 혈관마다 흐르는 이 그리움을 채워지지 않는 너에게 철면피처럼 보낸다. 쓰레기처럼 내일을 산다 해도 너를 안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