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린 입,
뻐쳐서 굽히지 않는 팔,
뻗기도 힘든 다리를 가진
그들의 이름은 障碍者다
눈을 가졌지만 볼수가 없고
입을 가졌으나 말을 할수 없고
귀를 가졌으나 들을 수가 없어
그들의 이름은 障碍者다
단지,
볼수가 없고
말할수가 없고
들들수가 없어서
그들은 원치 않는 이름표를 달고 다닌다
하늘을 휘져으며 걸을때 마다
한웅큼씩 잡아지는 푸른하늘이
오히려 장애자의 이름을 안타까워 할까
알알이 점자책 만져서 보는 한편의 시가
오히려 장애자의 이름을 알아줄까
하늘아래 숨쉬며 사는 날 동안은
장애자로 불려질 이름없는 우리의 동료들은
오히려 환한 미소 지어주며 삐뚤린 동정심을 위로한다
허기사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한가마는
우리의 동료들 환한 미소속에 전해지는
올곧은 사랑만큼은 더이상 장애자가 아닌
천상을 울리는 메시지며
세상을 향한 위로의 몸부림이 아닌가
다시 물어 보아도 세상은,
기어코 障碍者라고 부르겠지만
우리 동료들에게 이름을 불러주자
현석아 사랑해.........
윤환아 사랑해.........
이수홍 집사님 사랑해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