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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2

...술병...


BY shemsh 2002-08-10


색색이 모여 앉아

두터운 손으로 움켜 쥐어도

비명없이 따르는 작은 술병

입속 먼지안에 들어와

깨끗이 청소하려 하지만

술병이 내 곁에서 말한다

너만은 나를 삼키지 말라고

나는 술병에게 말한다

너만은 나를 삼켜 버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