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보다 더 빨리 늙어버리면
몸도 마음도 감정도 다 메말라
아무것도 남지 않을까...
부질없는 욕망 다 잠재울 수 있을까...
쓸데없는 집착 다 버릴 수 있을까...
다가갈 수 없는 그대로 부터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부터
지워지지않는 그리움으로부터
다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세월보다 더 빨리 늙어버리자.
빗물보다 더 빨리 젖어버리자.
모든것은 지나가는 것...
나도 지나고 너도 지나서
세월보다 더 빨리 지나가버리자.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