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정신적 고통을 근거로 한 안락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80

† 긴 여행...짧은 사랑 †


BY 그리움하나 2002-07-23

†  긴 여행...짧은 사랑  †



사랑을 예쁜말로 치장하지 않겠습니다.

사랑을 사탕처럼 달콤하다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사랑은 삼키고나면 쓰디쓴 약처럼
목안으로 어렵사리 넘어 가지만
마시고나면...
죽을듯 아팠던 몸은
서서히 회복이 되겠지요...

어린아이가 한발한발 걸음마를 띄듯이
나는 걸음마를 배우는가 봅니다.

바람은 늘 이렇게 비처럼 내리다 멎겠지만
추억은 여전히 제 목덜미를 ?겠죠.

열려진 문틈으로 세찬 바람이 
들이칩니다.

숭~숭~ 허파처럼 뚫린 가슴으로
불어오는 찬바람
창호지로 몇겹 붙일까 하네요...
그럼 바람은 더이상 들이치지 않겠죠?

나이를 먹으면
색바랜 추억만으로 배가 채운다 했나요?

맞을겁니다. 아마도...

긴여행후의 남은 노곤함
그리고 돌아온후의 쓸쓸함...

그것은
아마도
긴여행이 준 짧은 사랑이였나 봅니다.



...0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