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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마음


BY 파랑새 2002-07-13



***우울한 마음*** *글.파랑새* 거울앞에 다가선 낯선 모습 꿈을꾸던 눈빛은 휑한 모습으로 함께하고 하얗게 미소짓던 입가엔 어느새 언어를 잃어버린 꼭 다문 입술 지나온 세월만큼 진솔하게 보여진 삶의 흔적들 혼자만 퇴보하는 듯 어두운 동굴속으로 헤매고 열심히 살아왔노라 위로해봐도 보여지는건 너무 부족함으로 다가와 좋은 기억과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장식하고픈데 자꾸만 다른 상념들이 꼬리를 물어 가슴을 치고 지나간다 가로등 불빛이 더 이상 어둠을 밝히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밝아오는 이른아침에 또 다른 삶의 언덕에서 우울이란 놈과 하나가 되어 한없이 허우적댄다 200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