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사각 이는 풀잎 따라 싱그러운 향기 흩뿌리면 내려 앉은 향 내음 속에 바람소리 따라 내려앉은 발자국 아삭 아삭 숲이 씹히는 소리로 내 언저리 내려 앉을 때 연소시키지 못한 흔적들 명주실 같은 그리움 실타래 풀어 헤쳐 놓듯이 한올 한올 깁섬 만들고 출렁이는 감음 속에 용 틈림 하는 그리움 소리 없는 눈물 되어 화폭에 색을 입혀 준다 아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