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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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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사랑 ♡


BY 갑돌 2002-07-12




내 고향 다리골 산 기슭에

올망 졸망 다랭이 논

논둑길 끝자락에 작은 둠벙하나

개구리 짝을 지어 노래 할적에

미꾸라지 용천하며

하늘을 마신다


옹달샘 머금은 작은 둠벙에

스리슬적 고개 내밀어 내 얼굴 비추면

놀라 달아나는 개구리 가랭이 사이로

영롱히 번지는 파아란 하늘...


조용히 하늘위에 얼굴을 묻으면

선녀의 따스한 손 내 볼을 감싸듯

뭉게구름 살포시 다가와

내 볼에 뽀뽀를 한다

헉..

숨이 멎는

황홀감에

둠벙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