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그늘 아래로 날이 선 내 마음 조각이 울고 있다. 비탈진 언덕을 그림자 밟으며 숨을 몰아 쉬지만 존재감이 없는 그는 공간을 맴 돈다. 어둠의 색채는 숨겨진 겸허를 강요하지만 빈 곳 없는 혼미 함에 바랜 빛으로 소멸되고 품을 수 없는 그리움은 미아가 되어 돌아 올 길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