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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행복으로 가는길 ㅡ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행복(돈, 명예, 권력)으로 가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행복의 조건과 행복한 느낌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행복의 조건 못지 않게 느낌을 결정하는 마음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을 맑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보다 많은 노력과 정열을 쏟아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셨습니다. 삶의 길에는 괴로움과 즐거움이 공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괴로움을 만나면 그러한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괴로운 요소를 제거하기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즐거움을 추구해도 괴로움이 존재한다는 그런 즐거움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잉크(번뇌)는 조금만 있어도 맑은 물을 흐리게 하듯이, 즐거움이 아무리 많아도 그 가운데 작은 괴로움이라도 존재한다면 모든 즐거움을 나려버리고 고통으로 괴로워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즐거움을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방법을 통하여 가는 것이 보다 현명한 길이라고 보았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바람 또는 욕망을 추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원하는 만큼의 바람 또는 욕망이 충족되면 행복해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한 걸음 물러나 보면 욕망을 추구하면서 행복으로 가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욕망을 충족시키기도 힘들지만 설사 특정한 욕망을 충족시킨다고 해도 또 다른 욕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우주에는 인간의 욕망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행복으로 가려는 것은 도리어 불행만을 초래할 뿐이며 이 길은 무지에 기초한 어리석은 길이라는 것이 부처님의 기본 생각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우리들의 현실적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욕망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며 현실적이라고 보았습니다. 쉽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굳이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려는 것은 어리석다. 부처님께서는 욕망을 절제하는 길이야말로 바로 행복으로 가는 현명한 길이며 지름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