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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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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로 온 손님! †


BY 그리움하나 2002-05-30

† 내게로 온 손님! †



바다에서 뭍으로
손님이 왔어요.

진주빛 조가비 등에 지고
미역줄기 줄줄이 엮어
아기거북 아장아장 거느리어
그렇게...
바다는 뭍으로 왔어요.

싱싱한 딸기 한사라
상큼한 사과 한쪽
구수한 뭍의 음식 한상 가득
바다가 먹고 가려는 지...



뭍에서 바다로
손님이 갔어요.

아기작 아기작 꽃게 두마리 거느리고
포도알 송이송이 목에 걸어
녹차향 한아름 가슴에 안고
그렇게...
뭍에서 바다로 갔어요.

화사한 미소 한바구니
넉넉한 마음 한바구니
달큰한 바닷내음 한바구니
바다가 주고간 선물이랍니다.


...05/5/12 새벽문을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