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가을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윗층에서 내려다 본 아랫땅은 촉촉한데 하나둘 우산 들고 다니는 행인들 베고니아도 수줍게 가을비에 웃는다 성묘 가신분들 길조심 비조심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