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살아오면서 어머니, 당신께서 들려주신 그 말씀보다 내 가슴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진한 얘기를 해 주신 분이 없습니다. 아무리 빼어난 동서고금의 책에서도 사랑으로 들려주신 당신의 그 말씀보다 깨우침이 되고, 삶의 메아리가 되어 내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지 못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들려주신 그 말씀이 별처럼 하얗게 쌓여 살아가는 내 삶의 인내의 등불이 되기도 하고 고난 앞에 굵은 동아줄이 되기도 하는 세월 앞에 잠들지 않는 유서 같은 당신의 말들을 당신이 내게 그랬듯이 이제는 내 딸에게 사랑으로 전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