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내 작은 신음에
또 하나의 소리 되어 함께하던
당신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추운 겨울
따듯한 봄날되면 다시오마 했던
산새들의 울음소리는 들리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내 작은 움직임에
또 하나의 나 되어 함께하던
당신의 움직임을 느낄수 없습니다.
따스한 봄볕에
얼어있던 가지 제치우고
가지 끝마다 새싹 솟아오르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 작은 마음에
또 하나의 내가 되어 자리했던
당신의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붉은 노을빛을 남기고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간 태양처럼
당신의 빛은 내게 남아있는데..
2002년 3월에..
** 바다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