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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7

비가 옵니다


BY bada1207 2002-04-16

비가 옵니다


삶의 무게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날


비가 옵니다.


누군가 날

위로해 줄 사람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날


비가 옵니다.


눈물이

자꾸

많아져

나이듦이

느껴지는 날


비가 옵니다.


나 자신

점점

작아져

없어져 버릴 것 같은 날


비가 옵니다.


사는게

너무

허무해서

가슴 시린 날


비가 옵니다.


외로움이

쌓여서

무너져 내린 날


비가 옵니다.


누군가의

추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 날


비가 옵니다.


창 밖에

태양이

쨍쨍 내려쬐도

내 마음엔

여전히


비가 옵니다.


주룩 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