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는 세월 말없이 놀다 갑니다 해질녘이면 노을에 물이 들어 뜬 구름도 산 허리에 잠겨 가고 있습니다 바다와 산이 마주 볼수록 세월에 꼬리는 말없이 출렁입니다 높은 산 가슴 젖무덤에는 하늘이 감싸고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