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부드러워지자
봄바람처럼 나의 손길을 부드럽게 하자.
나와 인연을 맺는 이가
힘들게 삶을 살고 있다면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져 줄수 있게 부드러워지자.
가끔은 수다쟁이가 되자
하루종일 똥개하고 독백하는
독거노인를 위해 가끔은 수다쟁이가 되자.
따뜻해지자
장작불땐 온돌방처럼 따뜻해지자.
마음이 얼음처럼 차가운이를 만나면
따뜻하게 녹여줄수 있게 따뜻해지자.
철저해지자.
나에게 철저해지자
나태해지고 세상에 타협하려는
나에게 얼음같은 칼날로 철저해지자
눈을 돌리자
밖으로 마음을 돌리자.
안으로 안으로만 파고드는
나의 사랑을 밖으로 밖으로 퍼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