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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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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BY poem1001 2002-03-03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처럼 
     만나질 수 있다면

     하얀이를 드러내는 당신 웃음은
     주위를 밝아 지게 하고
     망설이다 잡아 주는
     당신 손의 체온은
     지나온 내 모든 기억들을 
     따뜻하게 덥혀 주었던 그때처럼

     
     처음처럼
     처음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당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서둘러 가방을 열어
     작은 콤팩트 거울을 훔쳐보며
     조금은 가식섞인 
     이쁜 웃음을 웃어 보였던 그때처럼


     온몸을 끓어 오르게 하던 첫 키스처럼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잠들어도
     아침이면 또 그리운 사람으로


     내가 살았던 세상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그 세상인채로


     서투르게 이별을 고하고
     몇날을 그리움으로
     전화기 앞에서 앓아 버리던
     재회가 뻔했던 이별처럼


     냉정한채 돌아 서면서도
     마음은 다시 뒤돌아 뛰어
     당신 품에 안기고 싶었던
     장난같았던 그때의 이별처럼


     처음처럼 사랑하고
     처음처럼 이별하고


     다시 처음처럼 사랑할 수는 없.을.까.






http://column.daum.net/poem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