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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BY parangsaekr 2002-01-30


   겨울바다

                                파랑새




무심코 바라본 조그만 포구의 겨울바다 눈이 부시도록 하이얀 포말을 일으키며 싸늘히 부서지는 파도를 가진 겨울바다 저 수평선 너머로 한낮의 태양이 석양을 준비할때 굽이치는 바다와 갈매기 고요히 떠있는 어선 바다의 풍경은 허허롭고 마지막 햇살의 몸짖에 눈이 부셧다 어느새 파란 겨울바다엔 검붉은 노을이 바다를 지워가고 그 겨울바다 풍경속엔 고기 잡이 배 한척만이 문득 느껴지는 외로움 그리고 까닭모를 두려움이 내 마음에 요동치고 석양속에 지워져 가는 겨울 바다엔 쓸쓸함만이 겨울바다의 지워짐속에 나의 외로움 두려움도 모두 지워질까 멍하니 쳐다보는 겨울바다 그 바다를 바라보는 내눈언저리에 어느새 석양은 싸늘히 부서지고 있었다. 2002.01.23. 석진 퇴근길에 무심코 바라본 바다..
겨울바다
겨울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