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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BY kbs53 2002-01-29
보이는 세상에는 피지 않지만
기다리는 이들의 가슴 깊은데서
아픔을 달래며 피어나는 꽃
아버지 같은 인내의 뿌리
파아란 하늘색 닮았네 줄기
푸른 바다 잎사귀의 기도의 꽃
1월이 다 가네
곧 2월이 오고 설이 지나면
춘삼월 광장에 나비춤 시작 되리
모두들 세상의 꽃이 곱다고 하겠지
산마다 들마다 바닷가 마을까지
그러나 지금 겨울에 피는 꽃
추운 가슴에 기다림의 꽃
님오시는 길 향해 핀 꽃
겨울 꽃 나의 가슴에 혼자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