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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8

자조적인 나


BY bssnn 2002-01-23

자조적인 나1



☜자조적인 나/ 素 園 / ☞











































  

육신의 애착고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시시각각 불러 들였다가,

마침내는,

그 육신을 삼켜 버리게

되는 것이 틀임없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고독이란 이름으로,

증오라는 이름으로,

더러는 쾌락 이라는 

이름으로 뒤엉커

끝내는 육체를 갉아 먹고 마는 .....



목숨이 끝나는 날 까지 

동행해야 하는 내 몫에 

무거운 십자가를 

내가 짊어지고 

맑고 가볍게 닦아야 하는 것 인데....



이런 모든 것 들이 

내게 주워진 과보 일 꺼다.



지금에 나는

오락 가락한 심지에 

불을 켰다가 꺼 버리곤 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반복 되는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



세상 온 갖 번뇌를 

홀로 짊어지고 있는 양~~~



무거운 한숨이 때론, 

긴~~~

한숨을 늘이기도 한다.



이렇게 누구나 

그 시행 착오에

비틀거림 속에서

영혼이 성숙 되는 것일까?



그러기에 거듭 가슴아파 하면서

그런 과정을 격는 것이라고

자위도 해본다



하늘은 

영혼에 사람을 만들기 위해

세상이라는 비 바람 몰아치는

태풍 속 으로 

그 처럼 표류 시키는 것일까?



열심히 뛰어도 배반하는 현실앞에

반쯤은 곰삭어 있는 

자조적인 나의 웃음....



그것이 하늘에 축복이며

선물이며

그것이 하늘에 은혜 입은 목숨일까?  



이 설움 덩어린 

용해 되지 못하고

점점 아픔으로 남아있는데...



아----

난 이단자며 

이 세상에 영원한 이방인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