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 버린 내 감성의 가지에 추억이 꿈처럼 찾아 오면
펼쳐진 기억의 조각틈에서 몇개의 기억들이
까맣게 날아 오른다
모든걸 덮어버린 세월의 설원에서
앙상하게 말라버린 나무한그루 그 나무가지 끝에
문득 문득 날개를 접고 앉아서는
까맣고 똘망한 눈으로 만히 바라다본다
정말 잊은걸까
네가슴에 날개를 접은 그리움이 딱지처럼 말라있는데....
가만히 눈을 감는다
이대로 모른다고 지나쳐 버릴까...
하얗게 싸인눈을 발끝으로 차본다.
바람에 흩어지는 눈가루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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