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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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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초에게 이름을 누가 지어 주랴


BY kbs53 2002-01-09

아무도 그들의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다
거들떠 보는 이 없이
늘 짓밟혀
퇴비도 비료도
한줌 받은적 없는
이름 없는 이들

이겨내야한다 며
오직
빗방울에 의지하여
남이 자는 밤
질기게 살아
달빛을 먹고도 키가 크는
그들

언제 어디든
죽을 힘을 다해
자라나는 무성함
질기디 질긴
그들의 이름을
누가 지으랴 누가 지어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