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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축제에서 섹시 댄스 공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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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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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대로... ★☆


BY cymbals 2002-01-06

때때로 난 환상을 꾸지요,,.

아직은 꽃송이 소녀처럼..

내가 필요할때 전화를 하면

백마탄 기사처럼 그가 와줄거 같고

가슴에 슬픔이 넘쳐서 너무 아파서

누군가의 표현처럼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거같이

파르르 떨리게 아파올때면

내앞에 그가 나타나 어깨를 내밀어줄거같고

바다가 보이는 바위위에 앉아서

자판기 커피일망정 두손에 쥐고

향기를 음미하며 해바라기를 하게해서

나의 슬픔을 말려줄거같이 생각되어지는

그가 되어줄거 같은 환상...

그런데 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슬픔을 마셔 목이메어 꺼이꺼이 울었는데

그는 알면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종일을 손에쥐고 놓치않은 전화는

땀에 흠뻑젖어 미끄러져 버리고

울리지 않은 벨소리를 들은 환청에

공연스레 귓가에 대고 말해봅니다..

여보세요..여보세요..나 여기 있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띵~동..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섭섭했지?? 이게 그의 대답이었습니다..

엄마의 양수속에 담긴 태아처럼

온몸을 구부려 이불속에 묻고는

이제는 도려낼 심장이 없는거같이 여겨져

그게 더 슬퍼옵니다..

후두둑 !!창문에 빗방울 떨어지는데

그빗방울 흐르는대로 같이 가고 싶습니다..

그냥 이대로 아주 영원히 ..멈추지 않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