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엔 눈이내리고요. 내 가슴엔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고요. 창밖엔 어둠이 한가롭구요. 내 가슴엔 보고싶은 사람이 서성거리구요. 창 밖엔 가로등이 빛나네요. 내 가슴엔 빛나는 얼굴 하나 있네요. 창 밖에 아무것도 없다해도 내 가슴엔 무수이 많은 것들이 웅성거리고 있어요. 처음 만났던 늦 가을과 살짝 손 잡았던 찻집가는 길과 저물던 겨울바다가 창너머 밤하늘에 살포시 날리고 있지요. 창 밖엔 그리움이 서성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