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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7

달빛과 마주쳐서


BY poem1001 2001-12-26

마당에 무언가를
가지러 나왔다가
덜컥
차가운 달빛과 마주쳤습니다

오스스 한기를 느끼며
마주친 달에게
나는 순식간에
소원을 빌어 버렸습니다

왠지
소원을 들어 줄 것 같아서
오늘밤은 왠지
달빛이 나를 바라보는 듯 해서

뜀박질하며
뛰어 들어온 집안에서도
달빛이 자꾸 떠오릅니다
무언가 속삭이는 듯 해서

달빛이 아니래도
나보다 크게 존재하는
무엇이 있다면
나는 또 소원을 빌고 싶습니다

사는일이
사는일이
혼자 서 있기에는
너무나 허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