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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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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BY lee8769 2001-12-21

전설처럼 들어만 왔던
소록도엘 내가와서
반은 두려움으로
반은 호기심으로
둘러본 바다위의 왕국하나.

찰싹거리는 바다도
푸르른 가을 하늘도
시원함을 간직한
서늘함의 바람도...

우리사는 하늘밑과
하나 다른게 없더라

고요와
정돈된 적막감.

소록도!
널 만난 오늘.
살아있음이 축복임을
다시한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