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의 또 다른 나
당신께 기도를 드립니다
늘 평안한 삶 가운데
끝없는
혼돈과 흔들림을 주는 당신
이제는 제발
그만이고 싶습니다
평범을 꿈꾸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려는
내 몸부림을
매번 외면하시는 당신
이제는 제발
더 이상 흔들어 대지 마십시오
내 안의 또 다른 나
당신은
무엇을 꿈꾸시는지
나의 능력으로는 되지 않는
어떤것을 요구하시지는 않으신지요
이제는
차분한 눈동자로
따뜻하고 편안한 가슴으로
내 영혼을
위로하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서른다섯해
당신이 바라신 많은 요구들을
나는
쓰러지며
피눈물 흘리며
들어 드렸습니다
내 안의 또다른 나
그대여
이제는 당신을 저버리고 싶습니다
내 안의 그대여
이제는 다시금
나에게
헛사랑을 꿈꾸게 하지 마시고
이제는
손에 잡을 수 없는
꿈을 ?아
멀리 배회하게 않게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