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 신탄진을 감싸고 흐르는 금강을 따라 걸으며 나직이 불러보는 바다 오일장 철로 옆 생선가게 숨은 돈이 오가야 내장 꺼내고 토막낸 생선 그 냄새로 풍기는 바다 생선 굽고 해물파전을 지지고 술 한잔에 풀어지는 순박하게 엮어진 웃음 그 얼굴에 번지는 바다 빠른 변화에 몸이 지치고 힘겨울 때 가족사진을 보면 감귤 밭 바람막던 나무숲으로 엄호하듯 배경으로 찍힌 바다 창문을 두드리는 넘실대는 바닷바람으로 활력을 주며 달려드는 제주바다, 성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