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술에 흥얼 콧노래가 젖는다. 두잔 술에 딸꾹 그리움을 녹인다. 세잔 술에 훌쩍 한잔 술을 부른다. 그리운 친구를 위해 멀어져간 그 누군가를 위해 떠날 차비를 하는 가을을 위해 현실에 묶인 내 못난 영혼을 위해 한잔 술이 날 부른다. 귀뚜리 노래 소리 슬퍼 한잔 이백의 명월이 홀로 외로워 한잔 머물러 주지 않는 청춘이 야속해 한잔 오늘도, 술독에 빠져 양자강 건너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