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쓸쓸한 가을...
나에겐 이 쓸쓸한 가을이
화려하고 포근한 가을로
닥아오고 있습니다...
손끝에 닿을듯 말듯
손에 잡힐듯 말듯하던
구름이 나의 미소에 이끌리어
나에게로 와서 내몸을
감싸고 돕니다.
구름은 아주 예민해서
내가 찡그리면 금새
먹구름이되어
내게로 와서 비를 뿌리고
내가 미소를 보내면
솜처럼, 새털처럼 포근한
구름이 되어 내마음과 내몸을
포근히 감사 않습니다.
쓸쓸함이 감도는 가을
화려함이 춤추는 가을
나는 외로움에 떨기보다는
화려함속에 포근히
묻히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