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병원 측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을 받는 남성의 사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8

함께하는 이유


BY gsundaddy 2001-10-12

함께하는 이유


서영미

커튼너머로 살그머니
다가서는 아침이 싫어지다가도
뽀사시하게 미소지으며
잠투정 하는
이슬이 너무 이뻐
한 달음에 마술을 뽐내본다.


뚝딱.뚝딱..
뚝딱,뚝딱..
달그락,달그락..

익숙해진 향기로
행복을 나르는
나의 보석들.

맛난향 뒤에가는
아름다운 그림자!


모래위에 씌여진
알아보기 힘든 낙서,
사뿐히 지나가는
얄미운 파도처럼
나도 그만
찻잔위에 여운을 남겨본다.


살그머니 찾아온
해님뒤엔
어느새
붉은모자 짖궂게 쓴
이슬 맺히니


혹여
떨어지는 방울에
상심할새라
두손 가득 안아보는
내 안의 나.


앞서지도
뒤서지도 않으며
지나온 그 행로대로


보태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가만히
모여있는 작은 호수같은것...
내 안의 다른 내가 있으므로해서...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