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9

천연염색 쪽빛!


BY wynyungsoo 2001-10-10

그 림 풍 경





		
 ♣ 쪽 빛 미소 ♣

- wynyungsoo -

쪽빛 하늘 향기는 들녘을 물들이고
녹색광장 벌판에는 가을바람 속삭이고
융단같은 잔디들이 손짖을 하고있네요

천연염료 쪽빛미소 흠뻑 먹고서
빨래 줄에 가지런히 앉은 폼세에
납죽앉아 쪽빛에다 입 맞춤하네요 

수줍음에 가을바람 등 뒤로 숨어
사뿐사뿐 춤 사위에 가을은 영글고 
가을 볕 눈총은 양볼에 홍조를 심었네요

쪽빛 하늘 햇님은 방긋하며 손짖하니
떨깔나무 잎에도 웃음 띠우고
단풍그늘 숲에도 미소를 부어주네요 

하늘 향해 손짖하는 나뭇 잎들은
저 마다의 취향으로 옷을 바꿔입느라
소근대는 사각임의 율동이 분주하네요

겨자색 잔디 위 넓은 광장 위에는
청정이슬 머금은 쪽빛 미소가
가을미소 원색으로 입을 맞추고 있네요

살랑이는 갈 바람에 선율을 타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을 하며 
다소곶한 자태는 쪽빛으로 탄생하네요

쪽빛의 미소는...
오만함도 
교만함도 
자만심도 접어두고서

천연염료 눈 빛으로 승화하심은
다소곶한 겸허함의 모습 그 자태이니 
녹색미소 추출물은 쪽빛의 내심이라네요!






천연염색 쪽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