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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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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가로등


BY joyfuldy 2001-09-26

소녀와 가로등





소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 집 앞에 왔습니다

가슴은 두근거립니다
그리고
얼굴은 확근 거립니다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그러다가
찡-
눌렀습니다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소녀는
가로등불 내리는 골목에서
기다립니다
하늘을 보다가 땅을 보다가
주변을 종종 거리기도 합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하늘에 조각달과 별들이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가로등에 사랑을 걸어두고
이제 그만 가려고 합니다

글:정 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