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에 영화인것을 호수 뒤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갈란다 뒤돌아 보고 또 보니 그리움만 쌓이더라 갈길도 바쁜데 뭐 할러고 돌아 보노 그래도 그시절이 필림처럼 스치는걸 지우려고 애쓰봐도 그 필림이 현명하여 생생하게 뜨오르니 어찌 돌아보지 않으리 이제는 지우리라 마음먹고서 구름속에 넣어보고 빗물에도 씻어 보고 떠오르는 지난 일들 강물에도 뛰웠건만 그리움은 더욱더 산 처럼 밀려오네 그리움 피하려고 도리질 하고 또 해도 어쩔수 없는 내 인생에 한편에 영화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