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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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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그득한 쉼터


BY wynyungsoo 2001-09-05

이 가을 문 턱에 섰음에...
일상의 색깔들이 유형의 이미지로

울적함도...때론 설렘으로... 뭉클함으로...
뿌드 읏함에 마냥 품속이 꽉 찬듯 하니

쪽빛 하늘 드높은 창공의 투명성은
바라보는 시야에 은빛 구슬을 가득 담아주고

광명의 빛 품에 안아 온갖 시름 털어내니
온 천지가 내손 안에 부러울 것 없음이라

물 위를 걷는 폼새로 사뿐사뿐 아슬아슬
가을을 안고 온 고추 잠자리 춤 사위라

품에 안은 가을 빛 온 누리에 부어주고

서슬 바람의 미소도 소근소근 윙크하고
파들파들 나뭇 잎 사각이며 노래하고

계곡 물 돌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비껴
졸졸대며 노래하는 가을색채 선율에

돌밑에 가재도 모래 밑에 미꾸리도
랄랄랄 흥에겨워 꼬리짖의 춤 사위가

녹색 마을, 계곡 동네 가을노래 이 중창이
능선계곡 수풀림에 음악회가 열렸으니...

온 산하 푸른창공 가을 노래 향기퍼져
사랑배달 요정되어 사랑미소 전해주고

사랑결실 행복단꿈 호호헤헤 꿈나라로...
내꺼요정 네꺼요정 행복샘에 빠졌다네

아 가을, 가을 이려니...

색채의 옹담샘
향기의 옹달샘

선율의 옹달샘
사랑의 옹달샘

아 가을의 미소는...

핑크 빛 맺음의 광장의 함성이라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