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서 계절은 사랑을 뿌려 놓고 지나간다 사랑 한 톨에 세포하나 세포 하나에 기억 한조각 기억 조각에 이야기 낟알처럼 쏟아진다. 쏟아지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케익 자르듯 가을 햇살 쓰-윽 잘라 곱게 갈은 황금 분말 머리 위로 깨소금처럼 쏟아져내린다. 2001.8.25 * 아이들과 함께 간 들판은 이미 가을 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