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험은 싫어
시댁은 더 귀챦아
시금치는 좀 먹어두고
시약은 넣고
시 군 구청장은 잘 뽑아야하지만
시내 거리가 낙엽 밟은소리로
가득한 늦 가을 입니다.
시계는 패션의 일부
시침질한 외투를 걸치고
시간을 정해놓고
시한부 새생명을 위해
좀 먹는다 . 헌혈도 하라하고
머리카락도 달라고 한다.
힘겨운 가을이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