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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축제에서 섹시 댄스 공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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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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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urth21 2001-07-25



밤이 살아있는 도시와는 달리
인적 없는 이 깊은 산속은
밤도 일찍 죽어 버린다
그 속에 가만히 그녀의 젖 냄새가 난다

오래도록 묻어 왔던 옛 기억이 떠오르고
겨울의 벼랑 끝에선 봄이 간절히도 부르는데
오늘은 그녀의 소식이 없다
나 일까 자신일까
그녀를 돌보지않는 것은

왼손엔 칼이 가슴속엔 꽃이 있다
왼손의 칼을 내리쳐도 가슴속의 꽃은 꺾을 수 없다
짙은 밤 앞에 하얀 담배연기가
우리의 그것들을 그려내고 있다
바람에 흐느적흐느적 거리며
밤이 짙다는 것 외에
내게 내려진 결론은 아무것도 없다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