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가는 길 총신대 입구 옆 비에 샤워를 한 플라타너스잎들이 연초록색 빛깔을 띠고 흰색 보라색 무궁화 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추고 호박꽃도 꽃이냐던 노오란 꽃이 넝쿨과 함께 풀밭에 자리했다 누가 심어 놓았는지 봉숭아 채송화 금송화가 어느 길 한 켠을 수 놓고... 시골에서나 보암직한 반가운 고것들,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말고 그냥 바라보라는듯... 비 개인뒤 상큼함으로 다가와 삶에 찌든 마음을 살포시 씻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