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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9

매미


BY kys604 2001-07-21


서울 한복판 빌딩 숲

편히 쉴 숲이 없어도

아파트 담장이 무너져라

고막이 터질듯 울었다

침묵으로는 사랑을 말 할 수 없어

새벽녘부터 소리쳐 울었다

짧은 생 살면서도

강팍한 사람 마음 부드럽게 녹이려

애터지게 우는 너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지하철만 타는구나


이시간

사랑을 주고파

숫놈 매미처럼 숨죽이고

소리없이 우는거

봉의산 자락에 또 하나 있구나